[프로농구]모비스의 조직농구 또 웃다

  • 입력 2005년 11월 2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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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한 명씩 놓고 보면 강하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들이 한데 모였을 때는 큰 힘을 발휘한다.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모비스 얘기다.

유재학 감독의 탄탄한 용병술과 끈끈한 공수 조직력을 앞세운 모비스는 23일 KT&G와의 울산 경기에서 84-72로 이겨 2라운드 들어 1패도 없이 3연승을 질주했다. 9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지키며 2위 동부와의 승차는 1경기.

뛰어난 일대일 돌파 능력에다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춘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는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31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한 뒤 “우리 팀에는 이기적인 선수가 없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비스는 KT&G에 전반을 36-42로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우지원(12점) 이병석(9점)의 외곽 슛이 살아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모비스의 교체 용병 벤자민 핸드로그텐은 21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울산(모비스 2승)
1Q2Q3Q4Q합계
모비스1719311784
KT&G1527 82272

울산=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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