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아드보카트 “전훈 안 보내주면 獨 안 데려간다”

입력 2005-11-22 03:20수정 2009-10-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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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에 보내지 않으면 독일에도 데리고 가지 않겠다.” 딕 아드보카트(사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선수 차출에 비협조적인 프로축구 구단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2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아드보카트 감독의 기자간담회.

아드보카트 감독은 “팀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몇 개 구단이 내년 1, 2월 전지훈련에 선수를 보내기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 와 무척 놀랐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각 구단이 전지훈련의 목적을 이해 못한 것 같다. 우리는 놀러 가는 게 아니라 독일 월드컵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하러 가는 것”이라며 “K리그 경기만으로는 독일 월드컵 준비를 할 수 없다. 우리는 덴마크 러시아 크로아티아 멕시코 같은 강팀과의 경기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한국은 비록 세계 최고 팀은 아니지만 어떤 나라도 한국을 쉽게 꺾지는 못할 것”이라며 “내년 독일에서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 운이 따라주면 2002년처럼 4강까지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2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재진(24), 최태욱(24)이 뛰는 시미즈 에스펄스와 빗셀 고베의 경기를 관전한 뒤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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