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40대부부 수천만원대 산삼4뿌리 횡재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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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에 산삼 4뿌리를 캔 정영성 씨가 21일 산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이 시가 2000만 원이 넘는 천종삼. 시흥=연합뉴스
등산 중에 산삼 4뿌리를 캔 정영성 씨가 21일 산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이 시가 2000만 원이 넘는 천종삼. 시흥=연합뉴스
40대 부부가 산행 도중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산삼 4뿌리를 한꺼번에 캐는 행운을 잡았다.

경기 시흥시 도창동에 사는 정영성(44), 오정옥(42·여) 씨 부부는 16일 충북 음성군 용문리 마을 뒷산에 올랐다가 해발 700m 산등성이 부근에서 30년생 천종삼 1뿌리를 비롯해 20∼25년생 지종삼 3뿌리를 채취했다.

세 종류로 구분되는 산삼 중 정 씨 부부가 캔 천종삼이 가장 비싸고 다음이 지종삼. 천종삼 1뿌리의 가격은 2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현장근로자인 정 씨는 평소 부인과 함께 매주 산행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산삼 20여 뿌리를 채취했다.

그는 “산삼을 캐기 전날에 별다른 꿈도 꾸지 않았는데 당일 아침에 날아갈 듯 마음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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