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축구협 호랑이엠블럼 주인은 나이키社

  • 입력 2005년 9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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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상징인 대한축구협회 로고(사진)에 대한 상표권 등록이 정몽준 회장 개인 명의로 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엠블럼 안의 호랑이 도안의 실제 주인은 축구협회 후원업체인 나이키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올림픽미술관.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자칫하면 한국축구의 상징을 하루아침에 잃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정 회장 사임 후나 후원업체 변경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또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가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협상에 나서 이를 해결해 달라”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2001년 KFA(Korea Football Association)의 명칭 및 호랑이 엠블럼이 결합된 로고를 상표 등록 출원할 당시 협회가 비법인 문화단체로서 단체 명의의 상표 등록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상표 서비스 등록 기간은 2012년 5월 30일까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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