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마늘모 끝내기

  • 입력 2005년 9월 1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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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82는 선수. 흑 83은 불가피하다. 흑이 손을 빼고 참고 1도 흑 1로 두면 백 2가 절묘하다.

흑 3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데 백 4의 치중이 통렬하다. 백 8까지 우변 흑이 패에 걸린다.

백 84가 절호점으로 형세는 팽팽하다는 것이 중론.

그러나 중앙 흑을 위협하고자 한 백 88이 의문수였다. 참고 2도 백 1로 두고 흑 2 때 백 3으로 뛰면 좌변 백 집의 폭이 실전보다 넓다.

백 92는 놓칠 수 없는 수. 실리로 워낙 큰 곳이다. 이 수를 93의 곳에 두면 흑이 즉각 92에 둘 것이다.

백이 중앙에서 방향을 잘못 잡는 사이 흑은 95, 99 등 마늘모 끝내기를 선수로 해치워 형세가 흑 쪽으로 기울었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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