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김천호 충북도교육감 별세

  • 입력 2005년 6월 21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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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호(金天鎬·사진) 충북도교육감이 20일 오전 4시 반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관사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충북 보은 태생인 고인은 1962년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선 뒤 주캐나다 한국교육원장, 청원교육장 등을 지냈다. 청주 가경초교 교장이던 2002년 5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를 통해 11대 교육감에 뽑혔으며 2003년 12월 재선했다. 충북도교육청 초등장학과장 시절에는 절약 실천 운동인 ‘아가모(아끼고 가르고 모아쓰기)’ 운동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올해 2월 모친상을 당한 고인은 매일 밤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는 효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정숙(申正淑·59) 씨와 연광(淵光·33·한국IBM 근무), 연미(淵美·31·여), 영훈(永薰·29·산업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 씨 등 2남 1녀를 두었다. 빈소는 청주시 흥덕구 흥덕성당. 장례는 22일 오전 10시 반 흥덕구 충북도교육청사에서 도교육청장(葬)으로 치러진다. 043-290-1200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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