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민간요법 900차례 강연 한의사 알고보니 ‘돌팔이’

  • 입력 2005년 3월 24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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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대체의학연구원장’이란 직함으로 1988년부터 공무원연수원과 관공서, 각종 대기업체, 방송 등에서 민간요법을 주제로 900여 차례나 강연을 해 오며 ‘실력 있는 한의사’로 널리 알려진 김모(56) 씨가 한의사 면허도 없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까지 1700여 명을 상대로 무면허 진료행위를 하고 2억1500만 원을 받은 김 씨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24일 불구속 입건…▽…10여 년간 동의보감과 사상의학 등 각종 한의학 서적을 탐독했다는 김 씨는 “비록 내게 한의사 면허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력에 있어서는 어느 한의사 못지않다”고 주장….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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