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베이힐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

  • 입력 2005년 3월 16일 18시 42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다시 바뀔 것인가.

‘빅3’가 모두 출전한 2005미국PGA투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이 17일 밤(한국 시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베이힐GC(파72)에서 나흘간의 접전에 들어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흥미를 고조시키기 위해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3위 어니 엘스(남아공)를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했다. ‘스리섬’에 속한 또 한 명의 선수는 랭킹 5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최정상급 선수 3명을 예선 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들은 18일 오전 3시 10분 첫 라운드에 돌입한다. 우즈가 과연 ‘남아공 쌍두마차’의 협공을 떨쳐내고 2주 전 탈환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랭킹 1위 재탈환을 벼르고 있는 2위 비제이 싱(피지)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상대인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프랭크 릭라이터(미국)와 같은 조로 본선 진출을 다툰다.

‘빅3’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되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 1∼3위가 모두 자리바꿈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최경주(나이키골프)와 나상욱(코오롱엘로드)도 동반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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