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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17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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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독일의 주장 미하엘 발라크(바이에른 뮌헨). 그는 17일 부산 해운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스피드와 조직력이 뛰어난 팀으로 기억한다. 다시 경기를 하게 돼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50번째 A매치를 2년 전 월드컵 준결승 상대였던 한국과 펼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한국 팬들에게 다시 한번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
발라크는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에 대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고 새 얼굴을 뽑아내는 데 주력하는 감독이다. 나도 그 때문에 자극을 받아 많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역시 2002 월드컵에서 한국전서 뛰었던 미로슬라프 클로제(26·베르더 브레멘)도 “한국전은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의 팀워크를 시험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세계적인 수문장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과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부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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