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넷 “MVP실력 봤지”…댈러스戰 21득점 결승골

  • 입력 2004년 11월 23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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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은 역시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다웠다.

23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4∼2005 정규리그 미네소타-댈러스 매버릭스 전. 미네소타는 가넷이 21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83-8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종료 4분전까지는 홈팀 댈러스가 79-69로 여유 있게 앞섰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샘 카셀(16점)의 드라이브인슛으로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79-82까지 따라 붙었다.

가넷의 진가가 빛을 발한 것은 이때부터. 미네소타는 종료 44초를 남겨 놓고 가넷의 어시스트를 받은 월리 체르비악(9득점)의 레이업슛이 터지면서 한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가넷은 종료 5초를 남겨 놓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홈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3-90으로 이겼다. 유타 재즈는 이날 홈경기에서 은퇴한 명 가드 존 스탁턴의 등번호(12번) 영구 결번식을 가졌지만 뉴올리언스 호니츠에게 75-76으로 졌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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