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인디애나 ‘쑥대밭’

  • 입력 2004년 11월 22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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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한 번 잘못 휘둘러 사상 최고의 중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론 아테스트. NBA는 21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에서 관중을 때린 그에게 올 시즌 남은 72경기 모두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징계 수위는 역대 최고. 종전은 라트렐 스프리웰이 97년 훈련도중 코치폭행으로 받은 68경기이며 국내 농구에선 김병천(나산)이 99년 심판을 구타해 47경기를 출전 금지를 받았다가 9경기로 줄어든 적이 있다.

이날 NBA는 아테스트를 비롯해 인디애나의 스티븐 잭슨(30경기) 저메인 오닐(25경기), 디트로이트의 벤 월러스(6경기) 등 폭행 사건에 연루된 양팀 선수 9명에게 모두 143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아테스트는 징계 기간 급료를 받을 수 없게 돼 499만달러(약 64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됐으며 오닐 역시 올 시즌 연봉 1480만달러 가운데 25%를 받을 수 없다.

인디애나는 경기당 평균 60점을 합작하는 3명이 한꺼번에 뛸 수 없게 돼 전력에 큰 구멍이 뚫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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