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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8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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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개 정규대회를 치른 2004미국PGA투어는 싱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상 첫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1090만5166달러)와 세계랭킹 1위 등극, 다승왕(9승), 최다 톱10(18회), 평균 타수 1위(68.84타)….▶표 참조
이로써 2년 연속 ‘아널드 파머상(상금왕)’과 ‘바이런 넬슨상(평균 최저타수상)’ 수상을 확정지은 싱은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잭 니클로스상(올해의 선수상)’도 떼어 놓은 당상으로 프로 데뷔 22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끝난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단독 9위(3언더파 277타)에 그쳐 54년 만의 시즌 두 자릿수 우승 달성에 실패한 것이 한 가지 아쉬운 대목.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6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11언더파 269타를 마크, 전날 공동선두에 나섰으나 2오버파 72타로 주춤한 타이거 우즈(7언더파 273타·미국)를 4타차로 제치고 108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허니문’을 마치고 한 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역전패했지만 예전의 폭발적인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 퍼팅 등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부활한 모습을 보여 내년 시즌 싱과의 라이벌 대결이 흥미진진할 듯.
여기에 올 시즌 다승 2위(3승)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가담해 벌일 ‘빅3’의 자존심 대결도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는 필 미켈슨(마스터스)과 구센(US오픈) 토드 해밀턴(브리티시오픈) 싱(미국PGA챔피언십) 등 4명의 선수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 2004미국 PGA투어 각 부문 1위 | ||
| 부문 | 선수 | 기록 |
| 상금 | 비제이 싱 | 1090만5166달러 |
| 다승 | 비제이 싱 | 9승 |
| 톱10 | 비제이 싱 | 18회 |
| 평균타수 | 비제이 싱 | 68.84타 |
| 최다 버디 | 비제이 싱 | 484개 |
| 최다 이글 | 비제이 싱, 지오프 오길비 | 17개 |
| 평균 드라이버샷 | 행크 퀴니 | 314.4야드 |
| 롱기스트 드라이버샷 | 데이비스 러브3세 | 476야드 |
| 그린 적중률 | 조 듀란트 | 73.3% |
| 페어웨이 적중률 | 프레드 펑크 | 77.2% |
| 평균 퍼팅수(홀당) | 스튜어트 싱크 | 1.723타 |
| 샌드세이브 | 댄 포스먼 | 62.3% |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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