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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5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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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 전날 버디만 4개 잡아내며 박세리(CJ)와 나란히 공동 3위를 마크했던 국가대표 상비군 최나연은 환상적인 퍼팅감각을 선보이며 이날도 버디만 6개 낚아 2타차의 단독선두(10언더파 134타)에 나섰다.
17번홀(파3)에서 까다로운 라이의 10m거리를 무난히 2퍼팅으로 파세이브한 최나연은 최종 18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컵 3m 지점에 안착시킨 뒤 여섯 번째 버디를 낚으며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나연은 오산 성호중 3년 시절인 지난해 팬카페(cafe.daum.net/golfqqq)가 생겼을 만큼 ‘얼짱 & 실력짱’ 골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주. 올 5월 XCANVAS대회에서 5위(아마추어 2위)를 차지한 최나연은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쟁쟁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준우승(아마추어 1위)을 차지했다. 조경희(던롭)와 한지연(30)이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로 따라붙었고 임신 6개월의 박현순(카스코)은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로 마쳤다.
한편 박세리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로 내려앉았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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