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시즌최종전 ADT·CAPS골프 4일 개막

  • 입력 2004년 11월 3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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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CJ)의 화려한 부활이냐, 송보배(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의 4관왕 달성이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종전인 제1회 ADT·CAPS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이 4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박세리를 비롯해 강수연(아스트라) 양영아 한지연 등 해외파가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특히 지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고질’이었던 드라이버샷 난조를 탈출한 박세리가 과연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

또 강수연은 지난달 PAVV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파 중에서는 상금랭킹 1∼3위에 포진한 송보배와 이은혜(닉켄트골프) 김주미(하이마트)가 해외파에 맞설 우승 후보.

송보배는 이미 상금왕과 (공동)다승왕을 굳힌 상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KLPGA 대상과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하게 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송보배는 현재 KLPGA 대상(117점)과 신인왕(786점)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각 부문 2위인 김주미(106점)와 문현희(709점)가 우승을 차지하면 역전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김주미가 신인상, 상금왕, 대상을 휩쓸었고 앞서 2002년에는 이미나(23)가 같은 상을 독식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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