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親盧) 웹진 노하우 21 공식 출범

  • 입력 2004년 9월 21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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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노무현 대통령 성향의 새 정치웹진 ‘노하우 21(http://www.knowhow21.co.kr/)’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노하우 21의 이름은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이 운영했던 개인 홈페이지 ‘노하우’에서 따온 것.

노하우 21은“노하우의 정통성을 승계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그 자부심으로 개혁세력의 진지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포지티브한 아젠다 설정과 실질적인 정책 제안, 그리고 건설적 비판과 대안제시로 참여정부의 성공을 견인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하우 21은 또 다른 친노 정치웹진인 ‘서프라이즈’가 서영석 전 대표의 ‘부인 교수임용 청탁 파문’과 ‘개혁장사’발언 등으로 분란을 겪자 새로운 대안 사이트의 필요성이 제기 되면서 탄생했다.

편집위원 5명과 운영위원 4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대표는 서프라이즈 객원 논설위원이었던 명계남(영화배우)씨, 편집장은 서프라이즈의 전 편집장 이었던 권순욱 씨가 맡았다.

권 편집장은 “노하우21의 역할은 개혁세력의 외연확대와 연대”라며“열린광장을 지향, 합리적 비판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권 편집장은 “노하우 21은 ‘서프’와는 달리 대표필진 제도가 없다”며 “누구나 토론방에 글을 쓰고, 독자들의 검증을 거쳐 대문에 올리가는 평등한 구조로 간다”고 밝혔다.

'서프’와는‘동지적인 관계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노하우 21과 서프는 홈페이지 연결 배너를 교환하고 있다.

한편 명 대표는 출범 기념식에서 “나를 대표로 세운 것은 개혁 담론을 이끌어가다가 맞서 싸워서 죽으라는 의미로 알겠다”며 “여기 모인 우리들은 우리의 권력보다 원칙과 상식을 먼저 세우는 사람들이자 그 열정으로 우리를 개혁하고 자신을 개혁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보잘 것 없는 단역배우 이지만 우리를 연결지어 준 그 사람(노무현 대통령)과 개혁을 위해 다 같이 마음속의 건배를 들자”며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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