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박준기 선생 부고

  • 입력 2004년 9월 13일 0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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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박준기(朴準基) 선생이 11일 오후 10시45분경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 선생은 1943년 경남 진해의 일본 제51해군 항공창에서 비행기 조립 등의 일을 하면서 항일결사조직 일심회(一心會)를 조직했다. 선생은 연합군이 진해에 상륙할 때 무장봉기해 항공창을 점령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같은 해 조직이 노출돼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선생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이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8년 대통령표창을,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대 부속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787-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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