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휴가철엔 돈 든다…카드쓰면 덜 든다

  • 입력 2004년 6월 16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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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업체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의 레저전용 카드인 ‘T클래스 카드’는 국제선 항공권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사진제공 삼성카드
신용카드 업체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의 레저전용 카드인 ‘T클래스 카드’는 국제선 항공권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사진제공 삼성카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용카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잘 살피면 비교적 저렴하게 피서지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거나 유리한 조건으로 해외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삼성카드 여행센터(www.samsungTne.com)는 자사 카드 고객을 위해 해외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태국 파타야 5일 상품은 최저 59만9000원, 인도네시아 발리 6일 상품은 최저 56만9000원에 선택할 수 있다.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보너스 포인트도 적립된다. 또 레저전용카드인 삼성 ‘T클래스 카드’를 이용하면 국제선 항공권을 살 때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www.hyundaicard.com)는 7∼8월 두 달간 괌 사이판 태국 지역으로 떠나는 ‘맞춤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행자가 항공기 호텔 식사 교통 관광 등 모든 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 보통 ‘패키지 여행’의 단점으로 꼽히는 원치 않는 쇼핑 등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B카드는 6월 한 달간 ‘KB 여름 휴가비 지원이벤트’를 열어 KB카드(KB BC카드, KB체크카드 회원 포함)로 5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 중 172명을 추첨해 휴가비 100만원과 리조트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비씨카드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용인 캐리비안베이 할인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가져가면 본인을 포함해 2명까지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물놀이 시설이 있는 휴양지 패키지상품을 다음달 15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물놀이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대명 단양콘도 아쿠아월드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주중 8만3000원, 주말 11만7000원. 같은 조건의 ‘설악 한화리조트 워터피아 패키지’는 주중 9만원, 주말 12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레포츠인 ‘래프팅’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주고 있다. 내린천 코스는 1인당 4만5000원, 동강 코스는 3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골프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1박2일 일정의 ‘안성 레이크힐스 골프 여행’ 상품을 1인당 주중 16만9000원, 주말 21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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