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폭주기관차’ 해밀턴 33점…디트로이트 “1승 남았다”

  • 입력 2004년 5월 3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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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디트로이트는 31일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3-65로 꺾었다.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3승2패로 앞선 디트로이트는 1승만 더하면 90년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6차전은 2일 디트로이트의 홈인 어번힐에서 열린다.

NBA 콘퍼런스 결승에서 2-2 타이를 이룬 뒤 먼저 3승째를 올린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통산 83%에 이른다.

디트로이트의 리처드 해밀턴은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시드 월리스도 22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벤 월리스는 이날 1점밖에 넣지 못했으나 12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인디애나는 론 아테스트와 프레드 존스가 각각 13득점한 것이 팀 내 최다득점이었을 정도로 득점력이 빈약했다.

디트로이트는 2쿼터 중반 35-35에서 해밀턴이 점프슛과 자유투로 잇달아 6득점하며 41-36으로 달아난 뒤 후반에서 점수차를 벌리며 낙승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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