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나흘째 “사자”… 810선 회복 이끌어

  • 입력 2004년 5월 28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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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내려가자 증시가 웃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하며 81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아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데 힘입어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의 주요 증시도 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외국인은 이날 2494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사자’세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로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가 11거래일 만에 52만원대로 재진입했고 국민은행과 KT, 현대차, LG전자 등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SK텔레콤과 포스코, 한국전력은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진출 가능성 우려 등으로 장중 5% 이상 미끄러지기도 했다.

유가 하락 소식에 따라 유가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화학 호남석유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의 강세가 이틀째 두드러졌다. 은행주와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주도 빨간 화살표를 그렸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4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300억원대 개인의 매도 물량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인터넷 포털업체 중 가장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NHN, 외국계 매수세와 실적 호전 기대감이 겹친 유일전자 등은 7% 이상 올랐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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