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박세호/민생은 뒷전 국회의원 수만 늘리나

  • 입력 2004년 3월 5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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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국민이 있기에 존재하는 기관이다. 국민이 선출해준 국회의원들이 민생은 뒤로 제쳐둔 채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겼다는 기사(2월 28일자 5면)를 읽으면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민생 법안 의결은 미루고 국회의원 수 늘리는 데에만 합의한 국회가 과연 필요할까 생각해보게 된다. 삶이 날로 궁핍해지는 현실에서 국회의원이 더 늘어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회가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민을 정치에서 더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국회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진정한 입법부가 되기를 국민은 바라고 있다.

박세호 공무원·경북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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