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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2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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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첫 대회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코스타리조트GC(파72)에서 잇따라 열린 8강전과 4강전.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는 우즈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스티븐 리니(호주)를 연파하며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반면 러브3세는 8강전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1홀 차로 간신히 따돌린 데 이어 4강전에선 2000년 대회 우승자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따돌렸다. 객관적 기록으로만 본다면 우즈의 낙승이 예상된다.
사상 첫 US아마추어챔피언십(매치플레이 방식) 3연패의 주인공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1회전을 제외하면 준결승까지 64홀 동안 한번도 상대 선수에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대회 최다연승 기록을 11연승으로 늘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
하지만 매치플레이는 ‘이변의 게임’. 특히 여섯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본 러브3세는 ‘밑져야 본전’. 러브3세의 부담 없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초반에 적중한다면 접전이 될 가능성도 크다.
우승상금 120만달러가 걸린 우즈와 러브3세의 결승전은 36홀 혈투로 치러지며 클라크와 리니의 3, 4위전은 18홀 경기로 치러진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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