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싱-가르시아-댈리-최경주 공동64위…美PGA FBR오픈 1R

  • 입력 2004년 1월 30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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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가 미국 남자프로골프(PGA)투어 2004시즌 데뷔전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열린 FBR오픈(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 올 시즌 첫 출전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일몰로 22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 댈리(미국) 등과 공동 64위에 그쳤다.

2년 연속 컷에 걸릴 만큼 이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최경주는 이날 6, 7, 8번홀에서 줄보기를 해 100위 밖으로 밀려났으나 후반 들어 11,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스콧 버블랭크(미국)가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지난주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이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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