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때리고 막고 걷어올리고…도로公 박미경 ‘1인 3역’

  • 입력 2004년 1월 9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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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2차 투어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도로공사는 9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배구 2차 투어에서 박미경(26점·블로킹 3개)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1패로 2차 투어를 마감한 도로공사는 3승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이 마지막 LG정유전에서 패하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뒤져 1차 투어에 이어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첫 세트를 따내며 가볍게 출발한 도로공사는 수비 난조로 내리 두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 들어 박미경이 공수에서 분위기를 주도한 덕에 25-15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도 박미경의 3연속 득점으로 12-11로 앞선 뒤 한송이의 강타와 상대의 서브 범실을 묶어 15-12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학부에서는 경기대가 명지대를 3-0으로 완파하고 3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홍익대는 명지대, 성균관대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했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았다.

목포=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9일 전적

△여자부

도로공사 3-2 흥국생명

(3승1패)(1승2패)

KT&G 3-0 LG정유

(1승2패)(3패)

△대학부 B조

경기대 3-0 명지대

(3승)(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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