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휴대전화 속에 은행 있다"…모바일뱅킹 내년 서비스

입력 2003-12-17 16:36수정 2009-10-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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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LG텔레콤과 손 잡고 모바일 뱅킹인 ‘뱅크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민은행
내년 상반기에 휴대전화가 은행 통장을 대신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은행에 가지 않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예금조회 송금 자금이체 등 다양한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뱅킹은 일반인의 은행이용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꿀 전망이다.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바일 뱅킹은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일일이 메뉴를 찾아야 하는 기존의 ‘인터넷 뱅킹’ 방식과 달리 전용 휴대전화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단번에 접속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현금카드가 없어도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칩이 들어있어 보안도 믿을만하다. 계좌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도 이용할 수 없으며 휴대전화를 분실했을 때 신고하면 다른 사람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뱅킹 시장의 선두주자는 국민은행. 9월부터 LG텔레콤과 손을 잡고 ‘뱅크온’ 서비스를 개시해 3개월 만에 2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내년 5월까지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 관련 데이터 이용요금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며 내년 3월부터는 제일은행 고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우리 신한 하나 조흥 은행 등과 손을 잡고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 ‘M뱅크’라는 이름의 서비스로 내년 3∼4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텔레콤과 모바일뱅킹 기술을 제휴한 KTF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현재 국민은행 농협 등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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