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반칙왕 나가있어"…오노, 이번엔 실격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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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는 역시 ‘반칙왕’.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할리우드 액션’의 주인공인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2003∼2004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에서 안현수(신목고)에게 반칙을 시도하다 실격당했다.

AP통신은 28일 오노가 남자 3000m 결선에서 안현수의 무릎을 밀치는 사진을 “오노가 (안현수와의) 접촉으로 실격했다”는 설명과 함께 세계에 타전했다.

오노는 27일 열린 3000m 결선에서 스피드 부족으로 처지자 마지막 한 바퀴에서 무리하게 선두로 치고 나오기 위해 안현수의 다리를 잡아챘고 이 반칙으로 실격당했다.

이 경기에선 이승재(서울대)가 5분4초309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현수는 5분7초366으로 5위에 머물렀다.

오노는 지난해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선에서 석연찮은 할리우드 액션으로 1위로 골인한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대신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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