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심정수 내년 ML진출 포기

  • 입력 2003년 10월 24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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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안 간다.”

현대 심정수(28)가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심정수는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린 24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시즌을 한국에서 마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뒤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정수의 이 같은 발언은 뜻밖이다. 그는 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리그로 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갑자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나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심정수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삼성 이승엽만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하게 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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