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남권 호가 하락…일부단지 7000만원 떨어져

  • 입력 2003년 10월 1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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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후속대책 예고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호가 하락 속에 거래 소강 국면이 이어졌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라 전주(前週)의 0.97%에 비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신도시(0.96%)와 수도권(0.32%)도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울에서 강남권(―0.19%)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북권(0.24%)과 강서권(0.11%)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6%)를 제외한 송파구(―0.26%), 강동구(―0.12%), 강남구(―0.07%)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주공의 경우 평형별로 6000만∼7000만원 가량 호가가 떨어졌다.

강동구 둔촌주공과 서초구 반포주공에서는 매수세가 사라진 가운데 2000만∼3000만원 가량 호가가 떨어진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17평형의 경우 10월 초 8억원이상 호가했지만 최근 7억원대 급매물이 등장했다.

강서권의 양천구(0.12%) 목동 일대 단지는 호가가 크게 밀리지 않았으나 오랜만에 급매물이 등장했다.

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있는 강북권은 마포(0.58%), 노원(0.52%), 성동(0.48%)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지역은 분당(1.36%), 일산(0.44%), 평촌(0.16%)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9·5대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탔던 분당은 호가 오름세가 주춤해졌으나 매물은 여전히 귀한 편.

수도권에서는 용인(1.28%)과 안양(0.66%) 등에서 관망세 확산 속에 호가 오름세가 지속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하남시(0.05%)는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46.22(0.19)136.15(0.96)135.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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