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하옥님/‘책 한마당 행사’ 관람객 배려해야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 ‘어린이 책 한마당’ 행사장에 다녀왔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행사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런데 어른 3000원, 어린이 4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 보니 이미 모든 프로그램이 매진돼 아이들이 인형극 등 어느 프로그램도 관람할 수 없었다. 결국 행사장 주변을 돌아본 뒤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주차장에 관리직원이 전혀 없어 승용차들이 서로 엉켜 아수라장이 돼버린 것이다. 우리 가족은 주차장에서 2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주최측은 행사를 기획했다면 어느 정도의 관람객이 입장할지를 예측하고,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하옥님 경기 파주시 조리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