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잉글랜드 유로 본선 진출

  • 입력 2003년 10월 12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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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7조 예선 최종전에서 데이비드 베컴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악전고투 끝에 터키와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점 20(6승2무)으로 터키(승점 19)를 가까스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컴은 전반 37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볼을 크로스바 위 6m 높이로 날려버리는 어이없는 실축을 했다.

터키는 조 2위에 그쳐 각조 2위 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4만2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스탄불의 혈투’로 불려진 이날 경기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양팀 응원단 50여명이 경미한 몸싸움을 벌인 것 외에는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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