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코리안 파워’ 한자리에…한국여자오픈 4일 개막

  • 입력 2003년 9월 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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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와 국내파의 대격돌.

4일 부산 아시아드CC(파72)에서 개막되는 아스트라컵 제1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은 올 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 대회의 하이라이트.

우선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지은(나이키골프), 강수연(아스트라)이 2일 잇따라 입국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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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승을 거둔 한희원은 2년 만에,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은은 처음으로 순수 국내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미국LPGA 정상의 샷을 선보이게 된다. 2001년 대회 우승자인 강수연도 2년 만의 정상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우승자인 정일미(한솔)가 불참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 그래도 국내파의 저항은 만만치 않을 듯. 지난해 3관왕(다승왕 상금왕 신인왕)이자 올 시즌 국내 상금랭킹 선두인 이미나(22)를 필두로 올 시즌 1승씩 올린 전미정(테일러메이드)과 김주미(하이마트)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우승후보다.

특히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 여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김주미에게 아시아드CC는 홈코스나 마찬가지.

여기에 미국LPGA투어 1차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슈퍼 루키’ 송아리(17)가 가슴 설레는 프로데뷔전으로 장식하는 올 대회에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제일모직은 삼성SM5 승용차를 비롯한 푸짐한 갤러리 경품을 내걸었고, SBS골프채널은 1∼3라운드를 매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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