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백재성/공사중 공원 잡초에 악취까지

  • 입력 2003년 9월 1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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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임신한 아내와 함께 서울 보라매공원을 자주 찾는다. 요즘 보라매공원은 기존의 시설에 더해 공원을 넓히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공원의 잔디밭이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공원 중앙의 잔디밭에는 잔디보다 잡초가 훨씬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벤치 곳곳에 이끼가 끼어 있어 사람들이 앉아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이 거의 없다. 공사 현장에서는 악취까지 풍겨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물론 확장공사 때문에 다소간 어수선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공사를 하더라도 이곳을 찾는 서민들을 위해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써주었으면 한다.

백재성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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