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욱/청년실업자 좌절감 방관 말아야

  • 입력 2003년 8월 24일 19시 23분


코멘트
최근 들어 고(高)학력 고(高)실업 상태가 지속되면서 ‘프리터(freeter)족’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는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년실업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 ‘프리터족’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결국은 전반적인 고용불안과 고실업에 따른 기현상이다. 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보니 임시직이나 비정규직 일자리를 마다하지 않고 몰려들지만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여건, 고용불안 등으로 곧 그만두기 일쑤인 것이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청년실업자들은 좌절감과 의욕 상실증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경쟁력이 약화된다. 정부는 청년실업자들이 미래를 설계하면서 의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적극 발 벗고 나서길 바란다.

김욱 경남 진주시 신안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