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자 A1면 ‘정몽헌 회장 자살 검찰책임론 논란’을 읽고 쓴다.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자살과 관련해 함승희 민주당 의원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한다. 필자 역시 정 회장이 자살을 선택한 것이 검찰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화번호부 같은 두꺼운 책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의 폭력 행사가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틀에 한 번꼴로 불러들여 하루 12시간씩 수사를 한 것은 정 회장에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이번 검찰책임론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벌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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