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한국전자의회론'

  • 입력 2003년 8월 8일 17시 43분


◇한국전자의회론/박재창 지음/418쪽 2만4000원 한울

민주주의는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주권을 가진 개개인이 정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자민주주의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전자적 격차(digital divide)로 인한 참여 가능성의 불균등, 익명성으로 인한 신뢰의 상실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인 저자는 외국의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정치에서의 전자기술 활용 실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그는 고객 중심주의의 시각과 가치관을 도입해 시민 중심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나아가 중앙집권적 조직구조로의 개편과 종합적 인적자원 운영이 가능한 정책을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훈련을 강화할 것을 주장한다.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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