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면회오던 부인 사고로 사망 영장기각

  • 입력 2003년 7월 4일 0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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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흥은행 노조부위원장 이용규씨(39)가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영장이 기각됐다…▽…이씨의 부인 이모씨(39)는 1일 서울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남편을 면회하기 위해 3일 오후 성북구 돈암동 삼성아파트 앞 건널목을 건너다 지게차에 깔려 숨졌으며,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풀려난 이씨는 병원으로 달려가 “아내의 마지막 순간도 못 지킨 남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부인의 영정을 붙들고 오열….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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