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프로그램 매수세 630선 회복

  • 입력 2003년 5월 12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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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가 100여일만에 630선을 회복했다. 콜금리 인하와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성과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3788억원어치 나온 덕이었다.

하지만 개인이 2461억원어치 매물을 내놓은데다 외국인 순매수도 199억원에 머물러 상승세가 강하게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1.93포인트(1.93%) 오른 631.04에 마감됐다. 이는 전고점(624)을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 1월21일 632.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코스닥종합지수도 1.19포인트(2.72%) 상승한 44.96에 거래를 마쳤다.

운수장비(3.79%) 운수창고(2.97%) 전기(2.75%)를 비롯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오른 종목이 거래소 593개, 코스닥 621개로 하락종목(거래소 163개, 코스닥 153개)보다 훨씬 많았다. 거래대금도 거래소 2조9003억원, 코스닥 1조4936억원으로 많은 편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미-이라크전쟁, 북한핵문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용카드채권 문제 등)가 일단락돼 종합주가지수가 정상수준(670~70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00선을 뚫고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IT(정보기술)산업을 비롯한 경기회복과 북한핵 문제의 완전한 해소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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