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아이스 파인더'…빙하시대 밝혀낸 3인의 삶

  • 입력 2003년 4월 1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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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파인더/에드먼드 블레어 볼스 지음 김문영 옮김/291쪽 1만2000원 바다출판사

한때 북반구의 대부분은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1837년 스위스 뇌샤텔에서 한 학자가 이런 이론을 발표하자 발표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된 인물은 지질학자 루이 아가시였다.

이 책은 빙하시대의 이론적 확립에 공헌한 주인공 3인의 삶을 추적한다. 아가시는 평생을 바쳐 사례와 증거를 수집했다. 그러나 빙하론의 영광을 차지한 사람은 줄곧 아가시를 반대해온 찰스 라이엘이었다. 아가시와 함께한 탐사여행에서 빙하론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고대인의 지질학적 증거’라는 새 책에서 아가시의 틀린 부분을 수정 보완했다.

1853년 북극해 항로를 찾아나선 끝에 빙하기의 남아 있는 증거인 북극 대빙하를 발견한 ‘제3의 주인공’ 켄트 케인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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