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 닷새째 상승 620선 회복

  • 입력 2003년 4월 16일 14시 05분


종합주가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620선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오후 2시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52포인트(3.06%) 상승한 623.5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도 5일 연속 상승세를 타 43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 오른 43.84로 출발한 뒤 오후 2시현재 1.27포인트(2.96%) 오른 44.23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11.33포인트 오른 616.32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미국 기술주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외국인은 385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사자'에 나섰고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584억원)에 힘입어 592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941억원 매도우위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6.63%) 전기전자(3.27%) 업종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오른 종목은 622개(상한가 9개)로 내린 종목 105개를 압도했고 68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3.89% 상승한 3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1.84%), 국민은행(2.74%), 현대차(4.54%), POSCO(2.22%) 등도 강세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3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025원을 기록 중이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미국 주요 IT업체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주가가 숨가쁘게 올라와 기술적 과열권에 접어든 만큼 620선의 저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호전된 외국인과 개인이 4일 연속 쌍끌이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억원과 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기타제조업이 2%대의 내림세고 운송업종이 약보합세지만 나머지 업종은 1~3%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업종은 미 반도체지수 상승에 영향을 받아 7%대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는 1%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민카드 기업은행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LG텔레콤은 강보합세다.

특히 NHN은 1·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증권업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잇따르자 9%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8만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NHN의 시가총액은 6350억원대로 5900억원대인 다음을 젖히고 시가총액 8위에 올라섰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