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우승, 아직도 사정권”

  • 입력 2003년 3월 3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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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역전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3라운드.

시즌 4승째를 노리는 우즈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 2라운드 공동 30위에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1언더파의 공동 선두 제이 하스(미국)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는 5타차. 우즈는 3년전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서도 마지막날 5타차를 뒤집으며 정상에 오른 적이 있어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볼 만한 상황.

이날 우즈는 드라이버샷이 흔들리면서 페어웨이안착률이 57%에 그쳤으나 정교한 쇼트게임에다 퍼팅수를 26개로 줄이면서 우승권으로 떠올랐다. 우즈는 “1,2라운드의 부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선두그룹을 따라잡는 일은 쉬워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경주는 전날 10번홀(파4)에서 ‘더블파’까지 하는 부진 속에 1오버파에 그쳐 2라운드 중간합계 7오버파로 시즌 3번째 컷오프 탈락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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