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 닷새째 약세… 540선

종합주가지수가 닷새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반 현재 전날보다 3.01포인트(0.54%) 하락한 546.2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 상승한 38.77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해 오전 10시반 현재 0.21포인트(0.55%) 오른 38.70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2.87포인트 오른 552.13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늘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70억원)속에 632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549억원 순매도를 각각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8억원 매수 우위다.

보험(-4.08%), 은행(-2.31%), 운수창고 (-1.71%)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전기가스(1.02%)와 섬유의복(0.37%)만 강세다.

내린 종목은 408개(하한가 1개)로 오른 종목 272(상한가 2개)보다 많고 61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국민은행과 현대차가 1∼3%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KT 등은 0.5% 안팎의 낙폭을 각각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위원은 "지난주 급등에 따른 조정은 마무리 돼가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 속에 전황의 뚜렷한 변화가 없는 점도 조정이후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거래소시장과 달리 외국인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3일 연속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를 받쳐주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기관은 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억원과 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통신방송서비스와 음식료, 담배 등이 약보합세지만 나머지 업종은 대체로 강보합에서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게임 관련 업체가 속한 디지털콘텐츠 업종은 2%대의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와 LG텔레콤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국민카드는 강보합세다. 강원랜드와 하나로통신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포털업체인 NHN은 2%대의 오름세지만 다음과 옥션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한 일간스포츠는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