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선섭/등기우편 아니면 분실해도 되나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52분


코멘트
며칠 전 지방에 보낼 서류가 있어 지역 우체국에 갔다. 필자는 요즘 우체국에 가면 일반우편과 등기우편 중 어떤 방법으로 서류를 보낼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혹 일반우편으로 서류를 보내면 수신이 제대로 안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일반우편을 이용하려고 190원짜리 우표를 샀더니 담당 직원이 “분실해도 상관없는 건가요”하고 되물었다. 참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무리 작은 우편물이라도 분실을 원하는 우편물이 어디 있겠는가. 결국 담당자의 말이 일반우편은 분실해도 상관없다는 무성의함으로 느껴져 등기우편으로 서류를 보냈다. 요즘 전자우편과 택배의 발달로 우체국 업무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고객의 작은 우편물도 소중히 여겨 책임감을 갖고 전달해 주기 바란다.

송선섭 경기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