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18년전 전화요금 129만원 받아주세요”

  • 입력 2003년 3월 24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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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월하리 KT 조치원 지점에 인근 전동면 보덕리에서 농공단지 경비원으로 생활하는 박무희씨(68·전 체신공무원)가 찾아와 “1985년 8∼11월분 체납 전화요금”이라며 고지서와 함께 129만3800원을 내놓고 간 것이 24일 뒤늦게 밝혀져 화제…▽…KT측에 따르면 박씨는 “18년 전 건축업자가 공사기간에만 쓰겠다며 전화를 빌려간 뒤 요금을 내지 않았는데 곧바로 대납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직원들이 “체납 유효기간(5년)이 지나 받을 수 없다”고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요금을 내고 갔다는 것….

연기=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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