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세계화 시대의 국제어'…되짚어보는 영어공용화

  • 입력 2003년 3월 7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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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의 국제어/경상대 인문학연구소 엮음/302쪽/1만5000원/동남기획

영어 공용화론의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갔지만 우리 사회 대부분의 구성원에게는 ‘감정적으로 수용하기 힘든’ 일과성 논쟁으로 기억되는 면이 강하다. 이 책은 영어 공용화의 구체적 주장과 비판 논의의 실재를 살펴 그 문제점과 과제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탐색해 보자고 제안한다.

1부 ‘영어 공용어화 논쟁의 경과와 의미’에서는 최근의 인문학 위기론과 영어 공용어론이 제기된 의미와 과정을 논의한다. 2부 ‘영어 공용어화 가능한가’ 에서는 2002년 경상대 인문학연구소가 주최한 쟁점학술토론회 내용을 소개한다. 영어 공용화론의 중심에 선 소설가 복거일과 조규태(경상대·국어학) 송무교수(〃·영문학)가 발표자로 나섰다. 3부 ‘세계화 시대의 국제어’에서는 독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여러 유력 언어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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