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46기 국수전 시상식

  • 입력 2003년 3월 5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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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국수전과 36기 아마국수전 시상식에서 상패를 들고 있는 수상자들. 왼쪽부터 후원사 기아차 김익환 부사장, 이창호 국수, 조한승 5단, 이강욱 아마7단, 정성오 아마6단. -김동주기자
46기 국수전과 36기 아마국수전 시상식에서 상패를 들고 있는 수상자들. 왼쪽부터 후원사 기아차 김익환 부사장, 이창호 국수, 조한승 5단, 이강욱 아마7단, 정성오 아마6단. -김동주기자

제46기 국수전과 제36기 아마국수전 시상식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목련홀에서 열렸다. 국수전과 아마국수전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한다.

본보 김학준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46기 우승자 이창호 9단에게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을 수여했다. 이 9단은 1월 8일 시작한 도전 5번기에서 도전자 조한승 5단에게 3 대 0으로 완승하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준우승자 조 5단은 9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아마국수전 우승자인 이강욱 7단과 준우승자 정성오 6단도 각각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인 윤기현 하찬석 조훈현 루이나이웨이 9단 등 역대 국수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김 사장은 “신문 기전의 효시인 국수전의 역사가 곧 한국 바둑의 역사라고 자부한다”며 “한국 바둑이 세계 바둑의 으뜸이 된 것은 역대 국수와 이창호 현 국수 덕분”이라고 축하했다. 김인 9단은 “국수전이 지금보다 더 풍성한 모습으로 오래 지속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기아차 김익환 부사장, 김봉경 이사, 한국기원 구영회 상무 등이 참석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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