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황태자 엘스‘골프 드림팀’이 뜬다

  • 입력 2003년 3월 5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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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세계 골프 정상을 다투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드림팀을 이룬다.

5일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미국 ABC 방송사가 우즈와 엘스가 한 편이 돼 필 미켈슨(미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싸우는 베스트볼 방식의 이벤트성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미국), 우즈와 가르시아가 맞붙었던 ‘빅혼의 결투 시리즈’와 비슷한 성격으로 7월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산타페의 브리지스골프장에서 매치플레이로 슈퍼샷 대결을 펼친다는 것.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 엘스와 가르시아는 참가 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미켈슨 만이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우즈를 골프광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한 팀으로 묶어 올 시즌 미국PGA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크 위어와 아이스하키의 제왕 웨인 그레츠키를 묶은 팀과 맞붙게 하는 미국-캐나다 대항전도 검토했다. 그러나 ABC방송 측이 경기 수준이 너무 떨어져 자칫 우스워질 수 있다고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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