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유희/파격內閣 걱정이 앞서지만…

  • 입력 2003년 3월 3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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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 A1면 ‘盧 정부 첫 내각 파격 인사’를 읽고 쓴다.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한 18개 정부 부처 장관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개혁성향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참여정부’에 걸맞은 인선이라고 본다. 하지만 새 정부의 첫 내각이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파격 인사라는 점에서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일부 인사들이 파행적으로 국정을 운영하지나 않을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들이 보여주었던 관행과 서열을 파괴하고 권력의 세대교체를 선언한 노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

정유희 서울 강남구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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