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정신력’은 내가 우즈보다 강하기…"

  • 입력 2003년 2월 27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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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은 내가 우즈보다 강하기 때문에 더 유리할 수도 있다―프로골퍼 최경주, 27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회전을 통과한 뒤 28일 타이거 우즈와의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새 정부의 조각 결과에 대해 일반 국민은 흥미롭게 지켜보지만 막상 당사자인 저로선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처럼 큰 부담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조영길 신임 국방장관, 27일 취임 소감을 밝히며.

▽개혁 인사가 다수 포진하는 바람에 소수 정권을 더욱 소수화시킨 것 같다―서울 출신의 한 민주당 중진 의원, 27일 조각이 반대 세력까지 끌어안는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되길 바랐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 인사가 파격이 아니라 그것을 파격으로 보는 시각이 타성에 젖어 있다고 본다―노무현 대통령, 27일 첫 내각의 조각 결과를 발표하며.

▽21세기는 고통의 시대다―이원기 메릴린치증권 전무, 27일 1999년까지만 해도 새 천년에 대한 꿈에 부풀었지만 막상 21세기가 열리자 돈 벌 기회는 줄어들고 직장에서 언제 잘릴지 몰라 불안해하며 경쟁력 없는 기업과 사람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세상이 점점 더 각박해지고 있다며.

▽30대 주부가 할인점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신세계 이마트의 한 관계자, 27일 이마트 매장 방문객 2만8200명을 대상으로 ‘할인점 이용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6%인 1만3987명이 30대였고 40대(23.7%) 20대(17.2%) 50대(6.4%) 60세 이상(1.4%)이 뒤를 이었다며.

▽이곳은 단순히 남북간 군사분계선이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과 북한 사이의 국경이다―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찰하던 중 북한이 세계를 상대로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는 현실을 지적하며.연합

▽‘일요 휴무’가 건설노동자들에게 일당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위해 필수적이다―건설노조 오산 화성지부 김승환 지부장, 27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연맹과 공동으로 일요 휴무를 전국의 건설현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연합

▽세계는 이유 없는 대량학살을 용인할 것인지 아니면 평화의지로 대참극을 막을 것인지를 결정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11개 불교단체, 27일 ‘반전 평화 선언문’에서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대 이라크 침공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미국의 파병요청을 비롯한 전쟁지원 요구를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건평씨 집은 관청 민원실을 방불케 하며 그를 ‘봉하대군’이라 부르기도 한다―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인사개입’ 시비에 대해 노 대통령이 친인척 발호를 사전에 뿌리뽑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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