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우리가 즐겨 먹는 배에 '암'과 …"

  • 입력 2003년 2월 25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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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무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미사일로 축포를 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한 투자신탁운용회사 주식운용본부장, 25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해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주식을 대규모로 팔아 주가를 끌어내린 것을 안타까워하며.

▽그라운드에서는 거칠지만 운동장 밖에서는 겸손하고 조용하다―네덜란드 현지 신문 ‘아인트호벤 다그블라드’, 25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한 한국의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가 언어문제만 해결되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보도하며. 연합

▽대통령 취임식은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즐거워할 기분이 아니다―대구의 한 시민, 25일 대구 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자원봉사를 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실종자 가족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연합

▽전화로 연락할 수 있을 때까지 꼭 살아 있어주오. 곧 면회소가 세워지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요―이산가족 상봉단의 일원이던 북측 남편 남궁교 할아버지(76), 25일 금강산 여관에서 2박3일간의 상봉을 마치는 작별상봉에서 남한에서 온 아내 박간성 할머니(70)에게.

▽내가 김대중씨에게도 ‘대체로 산에 내려갈 때 다치는데, 조심하라’고 밤낮으로 그랬다―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김영삼 전 대통령, 25일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감정의 앙금을 숨기지 않으며.

▽우리가 즐겨 먹는 배에 ‘암’과 ‘혈압’을 다스리는 물질이 들어 있다―영남대 생물산업공학부 최청 교수, 25일 배에 함유된 폴리페놀 화합물이 항암작용뿐만 아니라 혈압 조절 강화와 면역기능 증대 등에 놀랄 만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죽음을 사랑한다―종교학자 정진홍 교수, 최근 발간한 저서 ‘만남, 죽음과의 만남’에서 삶과 죽음은 온갖 역설의 구조로 이루어진다고 밝히며.

▽이념 우선의 사회가 되면 이념 구현이라는 명분 하에 모든 분야가 권력에 종속돼 집권세력이 독선과 오만에 빠지기 쉽다―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 25일 노무현 정부 출범에 즈음해 한나라당의 향후 진로는 새 정부와 이념적으로 대립각을 세워나가는 것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며.

▽맥도널드가 대표 제품은 햄버거지만 실제 수익은 음료나 감자튀김으로 올리고 있다―하나로드림 안병균 대표, 25일 올해 사업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털서비스인 하나포스닷컴도 게임 등 수익이 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인터넷은 국가보안법이 무력화된 특별 공간, 인터넷 게시판은 항일 유격대가 다루던 총과 같은 무기다―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 25일 북한이 최근 대남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내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사이트를 직접 운용하거나 다른 관련 사이트를 통해 10, 20대 한국 청소년들을 집중공략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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