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종숙/영수증 발급 귀찮아하는 병원

  • 입력 2002년 12월 31일 17시 21분


얼마 전 필자는 동네병원에 갔다가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나 몰라라’하는 바람에 기분이 상했던 적이 있다. 통상적으로 종합병원은 환자와 약국용으로 두 장의 처방전을 주는데 동네병원은 한 장만 주고 있다. 이를 약국에 내고 나면 처방된 약의 종류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약에 대한 처방전을 한 장 더 달라고 하면 동네병원 관계자들은 “뭐 그런 것까지 받으려고 하느냐”며 매우 불쾌하게 대한다.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 관계로 동네 병원에 영수증을 요구해도 불친절하기는 마찬가지다. 매번 병원에 갈 때마다 영수증을 받아 챙겨놓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부는 연말이면 모든 병원에서 진료 받은 것들을 종합한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하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이종숙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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