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KBS 고려 배경 드라마를 무인시대로…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8시 04분


▽KBS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 제목을 당초 ‘장군’에서 ‘무인시대’로 바꾼 것은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인기가 부러웠기 때문 아니냐-SBS의 한 관계자, 27일 KBS가 내년 2월28일부터 ‘제국의 아침’ 후속으로 방송되는 사극의 제목을 ‘무인시대’로 정한 데 대해 ‘야인시대’의 ‘야’자를 ‘무’자로 바꾼 게 아니냐며.

▽흰색을 칠한 백로도 있어 비가 오면 검은 색깔이 나오게 된다-동교동계 출신으로 후단협 소속이었던 민주당 이윤수 의원,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적 청산을 요구하는 성명파 의원들을 겨냥해 ‘자기들은 백로고 우리는 까마귀라고 한다’고 비난하며.

▽청탁근절을 위해 세무조사를 이용하겠다는 것은 초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이상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27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청탁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언급한 것은 세무조사를 정치적 목적 등으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국세기본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으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휴대전화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이세용 이랜텍 사장, 27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에 납품함으로써 매출이 안정되는 것은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아 노키아 모토로라 등 외국 회사에 납품하는 것도 쉽다며.

▽새시대 개혁과 변화에는 지식인들이 가장 민감하다-임채정 민주당 대통령직인수위원장, 27일 인수위가 학자들 위주로 이뤄진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사상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를 통해 여자아이를 탄생시킨 프랑스의 여성과학자 부아셀리에 박사의 대변인, 2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을 ‘위대한 업적’이라고 자찬하며.연합

▽태풍을 이겨낸 농산물이 수출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충북 영동지역의 한 관계자, 27일 올해 해외로 수출된 영동지역 농산물은 7개 품목 15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수출액 16억5000만원보다 7.3% 줄었지만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의 피해를 딛고 일어선 뜻깊은 성과라며.연합

▽‘돈벌이’는 시원치 않은데 ‘씀씀이’만 높다-통계청의 한 관계자, 27일 ‘2001년 시도별 지역 내 총생산 및 지출’에서 부산은 1인당 총생산액이 881만38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에 불과했으나 1인당 소비지출은 728만98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며.연합

▽음주운전자가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 재범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진다-손해보험협회의 한 관계자, 27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은 운전자에 대해 사회봉사 명령 등 처벌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연합

▽우리는 햇볕정책을 연성 안보정책으로 추진했으나 북한은 번영정책으로 인식해 그 결과 북한은 개방과 핵개발이라는 모순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햇볕정책은 ‘반면의 성공’과 ‘반면의 실패’라는 두 측면을 갖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획조정 분과위원인 한림대 성경륭 교수, 27일 현 정부의 햇볕정책을 평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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